나는 이제 막 만으로 40세가 되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나이의 Dead line을 60세라고 정할 때 가용 가능한 시간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그리고, 무엇으로 이 시간들을 채울지 생각해본다.
현재 상황
물론 당장은 루틴 한 직장 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며, 별도로 낼 수 있는 시간의 합을 고려해본다.
계산
평일 : 2시간 - 22:00 ~ 24:00
공휴일 : 5시간 - 09:00 ~ 13:00 + 22:00 ~ 23:00
1주에 가용 가능한 시간 : 2시간 x 5일 + 5시간 x 2일(토, 일) = 20시간
20년 x 365일 = 7300일
7300일/7일 = 약 1043주
60세를 목표로 20년 동안 가용 가능한 시간 : 1043주 x 20시간 = 20860시간
현실 직시
와.. 놀랍다.. 20년 동안 가용 가능한 시간이 약 2만 시간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어떤 분야의 outlier 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1만 시간의 2배인 2만 시간이다.
단순 계산으로 1만 시간을 모쓰는 것으로 한다면 50세 까지, 무언가를 이룰 수도 있고,
60세까지 무언가를 2개나 이룰 수 있는 시간이다.
조금 더 짬을 내면, 60세까지 3개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목표 설정
자.. 이제 직장인이라는 굴래 속에 시간이라는 리소스는 생각한 것보다 써볼 만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무엇으로 시간을 채울지만 정하면 될 것 같다.
하고 싶거나 해야 할 목록들을 우선 나열해 본다.
하고 싶은 일
1. 게임 개발
2. 디지털 드로잉
3. 댄스
4. 독서
5. 운동(골프)
6. 글쓰기
7. 잉여
해야 할 일
1. 머신러닝
2. 일반 개발(SW 개발 방법론, 웹, 빅데이터, 가상화, 알고리즘 등)
3. 영어
가장 잘하고 싶은 TOP 2를 선택해본다.
잘하고 싶은 일
1. 게임 개발
2. 디지털 드로잉
나머지 항목들도 최종 리스트업 한다. (결국 다 하겠다는 거..)
필요한 일
1. 머신러닝
2. 일반 개발
3. 영어
4. 독서
5. 운동(계단 오르기, 헬스, 골프)
6. 글쓰기
7. 잉여
구체 계획
주 20시간을 쓸 수 있는데, 잘하고 싶은 일 위주로 1주간 작업 시간을 분배해 본다.
주간 투자 시간
잘하고 싶은 일
1. 디지털 드로잉 : 평일(1시간 x 5일) + 휴일(1시간 x 2일) = 7시간
2. 게임 개발 : 평일(1시간 x 5일) + 휴일(1시간 x 2일) = 7시간
※ 사실 게임 개발에 시간을 몰아줄 생각도 있다.
필요한 일
※ 회사에서 가능한 일은 회사에서 투자한다.
1. 머신러닝 : 평일 회사(1시간 x 5일) + 휴일(1시간 x 2일) = 7시간
2. 일반 개발 : 평일 회사(1시간 x 5일) + 휴일(1시간 x 2일) = 7시간
3. 영어 : 평일(30분 x 5일) + 휴일(30분 x 2일) = 3시간 30분
4. 독서 : 평일(1시간 x 5일) + 휴일(30분 x 2일) = 6시간
5. 운동(계단 오르기, 헬스, 골프) : 평일(12분 x 5일) + 휴일(2시간 x 2일) = 5시간
6. 글쓰기 : 틈틈이(각 항목에서 쪼개 씀) : 평일 + 휴일(9분 x 7일) = 1시간
7. 잉여 : 휴일(2시간 x 2일) = 4시간
주간 생활 계획표
60세 까지 총 투자 시간
잘하고 싶은 일
1. 디지털 드로잉 : 7시간 x 1043주 = 7301 시간
2. 게임 개발 : 7시간 x 1043주 = 7301 시간
필요한 일
1. 머신러닝 : 7시간 x 1043주 = 7301 시간
2. 일반 개발 : 7시간 x 1043주 = 7301 시간
3. 영어 : 3시간 30분 x 1043주 = 3650 시간
4. 독서 : 6시간 x 1043주 = 6258 시간
5. 운동(계단 오르기, 헬스, 골프) : 5시간 x 1043주 = 5215 시간
6. 글쓰기 : 1시간 x 1043주 = 1043 시간
7. 잉여 : 4시간 x 1043주 = 4172 시간
막상 계산해보니, outlier에 다가갈 계획은 아니고, 지극히 balance 형의 목표 계획이 되었다.
나중엔 특정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바뀌면 좋을 것 같다:)
각오
매일 실천하면서 매년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정리 해봐야겠다.
※ 언젠가 삶이 자유로워지면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루틴한 삶을 나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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