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좋았던 책

남편의 생존 지침서 - 임신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

aiemag 2020. 5.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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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28일 읽음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잉태와 함께

 

 물론 제가 잉태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제 아내가 말입니다.

 

 최근 먼저 출산을 경험한 친구가 책을 선물해줘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김동환' 님 저자로 임신과 출산 과정을 비교적 최신?(2014년 12월 출간) 스타일로 재밌고 현실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임신 시작부터 겪게 되는 기쁨과 함께 아내의 입덧과 호르몬 변화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임신 초기에는 아내의 외형적인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아내가 느끼는 부분들을 전혀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남편이 알아둬야 하는 부분들과 실수하지 말아야 할 부분들, 그리고 출산을 앞두고 응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실용적인 내용들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특히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축구로 비유해 재밌습니다.

 

 저 역시 오늘 날짜 기준으로 아내가 12주에 접어들었고 출산 때까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을 드리자면

 

- 워밍업 : 임신 테스터기의 빨간색 두 줄과 함께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

 

- 전반전(4~12주) : 아내의 외형적인 변화는 없지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입덧이 시작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토하고 신경질을 보이는 아내의 모습을 비유해서 '천사 같던 아내가 히드라로 변했다'라는 작가의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다행히 제 아내는 입덧은 있지만 신경질을 부리지는 않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프타임(13~28주) : 아내가 임신에 익숙해지는 시기라고 하네요. 슬슬 태교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 후반전(29~40주) : 출산을 위한 본격적인 대비책과 산후조리원 등을 알아봐 둬야 하는 시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 연장전(41주~42주) : 출산 당일 예행연습 및 아기가 집에 들어올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 승부차기 : 분만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남편으로써 아빠로서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저도 잘 준비해서 아내에게 이쁨 받고 태어날 아기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대한민국 모든 예비 아빠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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