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좋았던 책

직장인 필수 책 -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aiemag 2020. 5.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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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30일 읽음

 

 평일 오래간만에 연차를 내고 집 근처 도서관에 도서관 카드를 만들러 갔다, 제목에 한번, 표지에 한번 끌려 빌린 책입니다. 

 

 이 책은 '니시다 마사키' 지음 '민경욱' 옮김입니다.

 

 궁금해서 저자 약력을 찾아보니 도쿄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의학박사)를 하며 스탠퍼드, 하버드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있었네요. 현재는 스탠퍼드에서 수면의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와..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b 인정)

 

 회사 생활에서의 고충은 80% 가 보통 불쾌한 사람 문제 때문이고 안 그래도 필요한 책이어서 정신과 의사님이 어떻게 처세술을 알려주시나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2016년 1판 1쇄 발행본 표지(저는 이게 더 맘에 드네요^^)

 

교보문고 최신 발행본 표지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불쾌한 사람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알려줍니다.  

 특히 5번 생리적 그룹의 '사이코패스' 답이 없다고 하네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정신과 의사님도 어쩔 수 없다고 하니 이런 유형은 잘 파악하여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유형별 대처법 이후의 '애당초 불쾌란 무엇인가?'에 탐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찌 보면 불쾌한 사람들도 나름 불쌍한 사람들이기도 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어떤 것이 충족이 되지 않기에 응석을 부리는 것일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이런 책을 보고 스스로 깨닫게 되면 더욱 좋긴 하겠지만요.. 그렇다고 이 책을 대놓고 권하지는 맙시다.)

 

 또한 '불쾌한 사람이 되지 않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데 나 또한 불쾌함의 독을 뿜는 사람이었을 수 있다는 역지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불쾌함을 없애는 데는 숙면, 운동, 독서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맺음말의 인용 문구에 알랭의 행복론에서 '비관주의는 기분에 따르지만 낙관주의는 의지에 의한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 처한 상황을 탓하지 말고 좀 더 나아지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저자는 100퍼센트 불쾌함을 없앨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 책을 보는 사람들만이라도 불쾌한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네요. 이해하고 인내하고 변화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불쾌함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최소한 직장에서라도 서로 인사 잘하고 스마일 :)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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