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서후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aiemag 2024. 7. 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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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8일 읽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페이커(LOL게임 세계 챔피언)의 추천도서라는 점에 흥미가 생격서 입니다. 저는 LOL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한 분야에서 정점을 이룬 사람이 추천하는 책에는 그만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다소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주 내용은 스웨덴의 다국적 기업에서 임원을 앞두고 승승장구하던 젊은 나이의 저자가 홀연히 자아를 찾기 위해 우연히 승려가 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느끼게 된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였는데 일반인들이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출가의 대리 경험을 신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전하는 깨달음 중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믿지 말아야 한다."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그것은 다소 편향된 생각과 사실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깨닫는다면 잡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아가야 할 길을 좀 더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맘속에 떠오르는 잡념을 진실인 양 과하게 집착하여 일을 그르치거나 원하지 않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가 있었는데 앞으론 내면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행동하는 법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옥같은 명언 및 깨달음에 관한 부분이 많은데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믿음에 관한 부분입니다. 본질적으로 앞으로의 일은 예상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삶을 계획과 통제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저 바라는 바를 위한 믿음을 가지고 한발씩 나아가는 것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불확실한 미래에 급급하여 너무나도 불펼요한 계획과 통제 속에 저를 몰아넣지 않았나 하는 고찰도 하게 됩니다.

 

 책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일반인들이 수행자들의 모습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생각만큼 속세와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들만의 규율이 있고 다양한 수행자들 간에 교류하며 속세의 사람들이나 자연에 의지하고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은 특별한 환경에시만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법을 익히려면 어린아이 걸음마를 익히듯 고요한 곳에서 수행하는 것이 출가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독서를 끝으로 "평온한 장소에서 마음의 고요를 되찾다보면 혼란스러운 일상에서도 좀 더 다부지게 발을 내딛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자주 내면에 귀를 귀울이고 마음을 단단하게 하여 무엇인가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자아를 만들어 보겠다는 교훈을 실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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